Immersion Festival

난타는 그 자체로 몰입의 예술입니다. 한국 전통 타악기를 사용하여 만들어내는 리듬은 단순한 연주를 넘어, 참여자들이 몸과 마음을 온전히 맡기고 하나의 흐름 속으로 빠져드는 몰입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난타의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순간, 우리는 자신을 표현하는 동시에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집단의 에너지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언어로 이루어진 소통을 넘어서는 강력한 경험으로, 한국 문화를 배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문화 속에 잠겨 살아 숨 쉬는 감각을 깨우게 합니다.

우리 모임에서 난타를 하는 것은 단순히 한국의 전통 예술을 체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Immersion'의 본질을 실천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난타를 통해 단순히 타악기를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신을 직접 느끼고, 그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며,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진정한 문화적 몰입을 이루어갑니다. 이 몰입의 경험은 우리에게 더 큰 공감과 이해의 장을 열어주며, 우리 모임의 구성원들이 서로의 문화와 배경을 존중하고, 더 나아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난타는 우리의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묶어주는 중요한 매개체로, 언어와 춤을 넘어, 마음과 영혼까지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